[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옥 기자 =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지난 7월 28일에 착공한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제182호)' 보수공사를 지난 15일 준공했다.


안동 임청각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李洺)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으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집이다.

특히, 중앙선 철도 부설 때 50여 간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돼 현재의 규모로 줄어들기는 했으나 길에서 보면 맞담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행랑채가 이 집이 소위 말하는 99간 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안동 임청각 보수공사는 임청각과 군자정의 파손된 창호와 난간 보수, 기단(집터를 잡고,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바닥 과 구들 보수 등을 추진했으며 퇴적된 토사로 바닥이 높아진 연지에 대한 준설 작업을 시행하고 우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배수시설을 정비했다.


이에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안동 임청각을 지속해서 보존·관리할 계획이며 안동 임청각이 조선 시대의 주거와 조경 건축형식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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