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어떤 것 주문?할까’…윤 총장, ‘준비한 선물 보따리?’ 챙겼나

 

[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8일) 청와대에서 만난다.

‘조국 정국’ 이후 첫 대면으로 ‘불편한 만남’이라는 점과 ‘적과의 동거?’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 대상이어서 정치권 안팎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이를 연기했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어떤 것을 주문?’할 것인지와 윤 총장이 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선물 보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에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져 ‘조국 일가 수사’와 맞물려 ‘미묘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도 주목된다.

이 만남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정부별 검찰 중립성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이명박(MB) 정부 때 쿨했다’라는 발언한 후,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후 처음 만나는 것이어서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사퇴했던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저는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다”며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해 반부패에 대한 개혁 드라이브를 가할 것이라고 예견됐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지난 7월 25일 임명한 이후 100여 일만에 처음으로 공개 대면한다.

한편,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참석하고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과 법무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국민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국가 차원에서 부패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법조계 및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근절 대책과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대책, 사교육 시장 불공정성 해소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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