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사)한국토종닭협회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하여 저병원성이거나 바이러스 불검출로 판정되었으나, 언론사들의 과도한 취재 경쟁과 혐오스런 장면 및 추측 보도로 관련 업계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7일 자제를 요청했다.

국내에서 지난 AI 발생 때마다 닭·오리 사육농가는 질병 발생 위험 부담은 물론 소비 위축 등 산업 내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이번에도 혐오스러운 내용의 보도로 소비자들의 소비기피로 인하여 출하가 지연되고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토종닭협회에서는 소비 위축과 관련하여 몇몇 언론사의 매몰, 살처분 장면 등 자극적이고 과도한 보도에 대해 지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축산 농가가 이 난국을 헤쳐나 갈 수 있게 AI의 안전성 등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조류독감이라는 용어는 소비자로부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AI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지만, 지금도 AI를 조류독감으로 표기하여 보도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된다며 보도시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는 "토종닭 사육농가와 유통상인, 판매점 관련 종사자로 하여금 차단방역에 더욱 앞장 서 AI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부디 언론사에서도 어려운 축산 농가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올바른 정보 제공과 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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