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충북 음성군 꽃동네학교(교장 김창희)는 최영민(고2, 지도교사 조서영) 학생이 ‘제17회 전국장애청소년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미술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전국장애청소년미술대전’은 청소년들에게 잠재된 미술창의력 개발을 통해 장애청소년의 삶의 질을 높여줌과 동시에 숨은 재능을 발굴하여 사회활동과 재활극복에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개최되고 있다.

공모전의 작품 접수기간은 10월 1일(화)~11일까지였으며 전국의 특수학교(급)의 822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미술계 화가와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장, 특수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청각, 지체, 시각, 정신, 정서장애 영역별로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공정한 심사로 작품을 선별했다.

평소 입으로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생활을 해오던 꽃동네학교 지체장애 1급인 최영민 학생은 ‘난 꿈이 있어’ 라는 작품으로 자신을 표현하였다.

신체가 자유롭지 않은 지체장애 학생이지만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중심에 그리고, 그 모습을 보는 주위 관객들의 시선과 표정 변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자활의 의지를 드러내고,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많은 참가자들 속에서 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김창희 교장은 “지체장애 학생임에도 꿈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은상 수상이라는 빛을 발할 수 있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재능 발굴의 계기가 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꿈을 찾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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