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11일 오전 서울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지체장애인대회는 지체장애인의 인권신장과 복지실현을 구현하는 의지를 담아 매년 개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행사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KBS한국방송, 소셜포커스 등이 후원했다. 

지체장애인의 날은 전국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상호간의 역할관계 및 사회참여 의식을 제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전국지체장애인 지도자 및 관계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 정용기 의원, 이상민 의원, 이수진 최고위원,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요자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과보고, 시상식, 협회가 합창, 기념촬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지체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상곡인권상 △2019년 최우수(우수)협회 및 지회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실현에 기여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에는 임마누엘복지재단 김경식 이사장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식 이사장은 장애인 당사자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고 봉사에 솔선수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애인당사자 주의를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발전에 헌신한 지장협 고(故) 장기철 초대회장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곡인권상 대상에는 이승율 청도군수가 수상했다.

이 군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하고 함께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책과 장애인복지 발전에 실질적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영식 관장, 우수상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황재연 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장일홍 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ㆍ우수 협회 및 지회 분야에서는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최우수협회로 선정됐으며, 우수협회는 울산협회와 대구협회가 수상했다.

최우수지회에는 경기협회 양평군지회, 우수지회는 강원도협회 양구군지회, 전남협회 담양군지회, 전북협회 군산시지회, 완주군지회, 경남협회 합천군지회가 각각 수상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불편을 겪는 세상은 우리 세대로 끝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하신 모든 유공자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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