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인천관내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기관고장 레저보트 및 해상 표류자 등 7명을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9일 낮 12시 41분경 선미도 북서방 25km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자망, 승선원 4명)에 타고 있던 선원(정모씨, 59세, 선원)이 조업 중 양망기 사이에 장갑이 말려 들어가며 오른손가락이 일부 절단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해 전용부두로 신속히 이송하여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옮겼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 2분경 자월도 북방 0.7km 해상에서 레저보트(3.72톤, 승선원 4명)가 원인미상의 시동불량으로 엔진작동이 불가하여 표류중이라는 운항자 김모씨(45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진두항까지 안전하게 예인, 입항 조치 했다.

다음날인 10일에도 해상 사고는 이어졌다. 낮 1시 17분경 사염도(옹진군 북도면 소재) 인근 해상에서 제트보드를 타고 레저활동을 하던 레저객 3명 중, 제트보드 고장으로 2명이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회전익, 경비함정,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 공기부양정, 민간구조선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해상 수색을 벌이다 비가지섬(사염도 인근, 옹진군 북도면 소재)에 올라가 있는 1명(최모씨, 38세)과 해상 표류중인 1명(장모씨, 42세)을 각각 구조하여 영종도 왕산마리나로 이송했다. 다행히 구조된 레저객의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에 나서는 어선과 해상 레저활동을 하는 레저객은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라며, "특히 레저활동을 즐기는 분들은 스마트 폰에 해로드 앱을 설치해 구조요청 버튼만 누르면 위치가 경위도로 표시되어 신속한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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