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하이코·경주힐튼호텔 13개국 참가 45명 명사 발표 및 토론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주제로 한글문학 미래 담론의 장 기대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2019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2일 개막한다.

국제펜한국본부는 12~1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연다. 

국제펜한국본부에 따르면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이근배 조직위원장(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시인), 김홍신 집행위원장(소설가), 신달자 조직위원(문학진흥정책위원장, 시인), 이종걸 조직위원(국회의원), 권재일 조직위원(한글학회 회장),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을 총 망라한 57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

이번 세계한글작가대회에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대주제로 특별강연, 문학강연 ‘한글의 역사성과 그 의미’와 4개의 분과 주제 ‘국가간 교류와 협력의 방향 Ⅰ,Ⅱ’, ‘한글 문학장르의 새 지평과 연대’, ‘한국문학 세계화의 범주와 확장’을 통해 한글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13개국에서 참가하고 45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등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강연, 주제1·2 발표, 문학강연, 세계한글작가대회 기념조형물 제막식, 한국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이다.

12일 개회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경주시 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회식은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 축시낭송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후란 시인의 축시가 낭송된다.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특별 강연은 47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참여 하며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펼쳐진다.

14일 문학강연은 이근배 시인(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한글은 나의 우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 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양왕명 부산대 명예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또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한국문학축제’가 열린다. 테너 김완준 대구 문화예술대학 학장, 소프라노 구수민 경북대학교 교수, EL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도 펼치게 된다.

참가를 원하면 행사기간중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 등을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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