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하루도 지나지 않고 또 특혜 의혹 ...주민. 통행량 적은 곳 ‘농로정비공사’에 특혜 의혹 투성이...'농로정비공사' 선정에 의혹만 증폭..

[봉화=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12일 경북 봉화군 등에 따르면 봉화군은 지난 9월 6일 ‘늘뱅이농로정비공사 외 2건’에 5억여원(설계용역비 기초금액에서 역산한 추정액)이 넘게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키 위해 실시설계용역 견적서 제출 안내 공고(봉화군 공고 제2019-892호)를 했다.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늘뱅이농로정비공사구간’은 명호면 관창리 434-2번지에서 시작해 엄태항 봉화군수의 아들이 대표 또는 단독이사로 등재된 태양광업체의 관창리 사업부지 일대로 향하고 있어 봉화군 행정에 대한 특혜성 의혹이 또 다시 일고 있다.

토지 매매 전문가인 공인중개사 K씨는 “면단위 지역에서는 농가주택과 태양광사업은 3m 농로만 확보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예정된 농로 정비사업으로 인해 이 일대의 땅값이 지금보다 몇배는 뛸것이다”고 설명했다.

주민 P씨는 “사람도 많이 살지 않고 통행도 거의 없는 이곳에 정비공사를 한다는 건 엄 군수와 직접 연관성이 없다할지라도 의구심을 떨쳐버리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엄 군수 가족이 연루된 이 같은 사업은 공직자 윤리법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이게 됐다.

앞서 엄 군수는 지난 2016년 11월 26일부터 최근까지 봉화면 명호면 관창리에 소재한 S태양광 업체에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어 공무원 겸직금지 등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또 이 일대 태양광업체는 대표이사, 이.감사가 엄 군수 가족으로 알려지면서 온갖 특혜의혹을 받아왔었다.

이에 대해 봉화군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늘뱅이지구농로정비공사는 시작점은 있지만 종점은 기존 농로를 따라 설계를 해봐야하는 만큼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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