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부지사, 기자회견, 계약 해지 검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도 중단 우려

 

[홍성=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안면도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인 KPIH안면도가 1차 투자이행보증금 30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충남의 숙원사업인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중단될 위기다.

또 KPIH안면도의 모회사는 대전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자이기도 하다. 자칫 대전의 현안사업도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2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KPIH안면도의 안면도 개발 우선협상대상자격 해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KPIH안면도가 11일 자정까지 1차 투자이행보증금 30%인 30억원을 납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KPIH안면도는 1차 투자이행보증금을 지난 9일까지 100억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도는 분할 납부도 가능토록 배려했다. 그러나 KPIH안면도 모기업이 자금 마련에 나섰지만 결국 투자이행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지사는 이와관련 "양승조 충남지사가 유럽 출장에서 귀국하면 계약해지 또는 연장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KPIH안면도는 지난 10월 11일 5000억원 규모의 안면도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KPIH안면도는 안면도 3지구(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했다. KPIH안면도는 사업 이행 보증을 위해 공모 사업 신청 때 5억원을 납부했다.

한편 모회사인 KPIH는 7000억원 규모 대전 유성터미널 조성사업을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복합터미널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간사를 지난 10월말까지 선청해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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