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도의원, 서산-서천 등은 평균 웃돌아... “학생 불이익 없게 해야”

 

[홍성=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충남 도내 사립 중·고등학교 기간제 교원 비율이 평균 22%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김동일 의원(공주1)은 11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사립 중·고등학교가 정교원 대비 기간제 교원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립 중·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은 평균 22%에 달한다”면서 “특히 서천과 서산은 각각 23.7%, 23.2%로 평균을 웃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중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학구 내로 자동 배치되기 때문에, 사립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이로 인한 교육적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기간제 교사도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계약 기간 만료로 인한 학기 중 담임 교체 등 신분상의 문제와 책임성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은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및 안정적인 수업 보장 등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정교사 채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기간제 교사의 역량 강화에도 보다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간제교사의 채용은 ‘사립학교법’ 제54조의4에 따라 정교사의 휴가·휴직 등으로 후임자의 보충이 불가피한 때 이뤄지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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