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번호까지 참고서와 같아… 해당 학교 지난달 재시험 치러

[아산/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아산시 한 고등학교에서 올해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로 치른 수학 문제 중 일부를 특정 참고서와 똑같이 출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시험은 총 20문항으로 객관식 15문항, 서술형 3문항, 단답형 2문항으로 이중 절반인 10문항이 참고서와 같으며 이 중 6점에서 7점으로 배점이 높은 서술형 3문항 중 2문항이 참고서와 똑같거나 흡사했다. 심지어는 문항 번호까지 참고서와 같은 상황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지난 8일 아산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교사의 고충은 알고 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 관련자 징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 관계자는 “충남교육청과 협의해 절차에 따라 지난 10월 24일 재시험을 치렀고 해당 교사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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