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개각으로 다음달 중순과 내년 초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해철 의원 등 여권 중진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번 개각은 문재인 정부의 후반부를 책임질 장관 등을 임명하는 것과 동시에 내년 4월 15일에 있는 총선을 대비하는 복선도 깔려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복귀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제기돼 온 상황에서 ‘이낙연 역할론’을 넘어 아예 중폭 이상의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12월 10일부터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며 “인재 영입도 같은 시기 공식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예산안이나 패스트트랙 등 입법 사안과 정기국회가 정리가 된 뒤 12월을 끝내고 1월 초순쯤 (개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6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내년 1월 16일 이전에는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개각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내각이 ‘친문(親文) 일색’이라는 비판에 ‘탕평 인사’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능력에 기초한 탕평 인사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탕평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역할론’으로 이 총리가 당 복귀시 ‘비문(非文)’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추미애 의원이 다음 총리나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과거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출신의 전해철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과 박범계 의원 이름도 계속 나온다.

한편, 정치인 출신 장관 가운데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angmi8918@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42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