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동문 출신 총장 나오나
직전 선거 탈락 후보 설욕전 되나
여자 총장 나오나 등 관심 집중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충남대 총장 선거가 본격 막을 연 가운데 후보군의 성향 및 경력에 따라 관점 포인트가 하나 둘 드러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현재 7명의 총장 후보가 학내 구성원들에게 얼굴과 프로필, 공약 등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12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는 기호순으로 1번 김정겸 교수(사범대학 교육학과), 2번 박종성 교수(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3번 송민호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4번 이진숙 교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5번 김기수 교수(사범대학 기술교육과), 6번 김영상 교수(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7번 서동일 교수(공과대학 환경공학과)이다.

이들은 오는 28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들 후보들이 등록을 마침에 따라 관전 포인트가 하나 둘 눈에 띈다.

먼저, 충남대 동문 후보가 수장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정덕기 전 총장에 이은 충남대 동문 출신 총장을 배출하자는 바람이 일고 있다.

후보군 중 충남대 학부 출신 후보는 김정겸, 박종성, 송민호, 이진숙, 김기수 후보다.

이들 후보가 나머지 2명의 후보에 앞서 높은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충남대 교수 및 교직원, 학생 등 유권자들 상당수가 충남대 동문인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지난 선거에서 결선을 통과해 최종 2인으로 추천됐으나, 청와대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던 김영상 후보가 이번 도전에서 과연 한을 풀 수 있을지 하는 점이다.

김영상 후보는 직전 선거에서도 오덕성 현 총장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로 세를 과시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표심을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관전포인트는 후보등록에 앞서 충남대병원장을 지낸 송민호 후보가 이광진 전 총장처럼 충남대병원장을 지낸 후 총장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하는 것이다. 송 후보는 충남대 동문으로서 병원장을 지내며 이미 두루 지지층을 다진 상태여서 김영상 후보와 접전이 예상되는 후보이기도 하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후보 중 유일하게 여성으로서 이진숙 후보가 출마했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오덕성 현 총장(건축학과)과 이웃한 건축공학과에서 건축도시색채 및 조명, 환경디자인, 시환경평가를 가르치며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우먼 파워의 바람을 일으키며 총장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해외 유학파인 서동일 후보도 주변 교수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어 결선 투표에서 어떠한 결과를 얻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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