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조성 교육 및 사찰림, 단기 임산물 생산 체험 협조

[태안=내외뉴스통신] 김화중 기자 =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지난 8일부터 에티오피아 EOC-DICAC 대표단에게 수목원 조성·관리와 농장 현장 답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OC-DICAC는 국가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NGO 단체. 이 단체는 에티오피아의 빈곤, 기후변화, 공공보건 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취약한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OC-DICAC 대표단 5인과 에티오피아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이번 그룹은 에티오피아의 교회 숲에 있는 식물자원을 활용한 소득 증대를 목표로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했다. 에티오피아 교회 숲은 문화와 역사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에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4일간 수목원 역사와 식물 수집·관리, 공공정원 시작의 중요 문제 등 수목원 조성 및 유지에 대한 강의와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11월 18일까지 수덕사와 흥주사 등의 사찰림과 버섯, 양봉, 양계, 열대과수 등 태안에서 생산하고 있는 단기 임산물 재배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이 완료되면 천리포수목원은 상대측 요청에 따라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MOU를 체결하여 교회 숲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은 “민병갈 설립자가 제2조국으로 삼은 한국에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과 자연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었듯, 천리포수목원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여러 단체와 교류하고 함께 성장‧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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