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보수와 진보 간 장벽을 넘어 합의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발표하는 선포식이 개최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대행 강동호),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 전국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공동운영위원장 노태훈, 류홍번, 박성호, 박정연),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과 공동으로 11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 첫걸음' 주제로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사업회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화 과정 중 2019년 올 한해 권역별 원탁 회의와 전국 숙의 토론회를 통해 나온 합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사업회는 2018년부터 다양한 기관과 단체, 학회가 참여하는 민주시민교육 거버넌스를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 공론화를 위해 연령ㆍ성별ㆍ가치관이 다양한 각 지역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민주시민교육이 무엇인지,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권역별 원탁회의’를 4차례 진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0월 전국의 민주시민활동가 40여명의 숙의 과정을 거쳐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원칙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이 이번에 발표되는 ‘2019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문’이다. 

사업회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전국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한국자유총연맹과 공동으로 발표하는 이번 합의문은 3가지 필요성과 5개의 원칙이 담겨있다. 

3가지 필요성은 △시민은 주권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차이와 다름,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참여와 소통으로 갈등을 조율하여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이 행복하고, 사회가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민주적 자질과 역량을 가져야 한다 등이다. 

다섯가지 원칙은 △존중과 배려로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과 공감으로 참여하고 소통한다 △모든 시민은 누구나 민주시민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참여형 학습을 지향한다 △민주시민교육의 교육자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중립적 자세를 가진다 △서로 합의한 내용을 지키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등이다. 

선포식은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화 과정 보고,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문 발표로 진행되는 1부와 축하공연, 2020년 나와 우리의 실천 등의 코너가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되었다.

사업회는 이번 선포식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사회적 합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선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진보ㆍ보수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원칙에 관한 합의문을 발표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다"며 “민주시민교육 발전을 위해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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