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기반 톡톡 튀는 창업 아이템 선봬…미래 자산 기대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배재대 학생들이 전공을 기반으로 한 창업아이템을 속속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 창업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최근 바이오 메디컬 자유특구로 지정돼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관련 아이디어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배재대에 따르면, 대학일자리본부가 13일 개최한 ‘제3회 P-YES창업경진대회’에서는 21팀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본선에서는 12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대상을 차지한 창업아이템 ‘노로 바이러스 현장진단검사키트’를 보면, ‘굴따먹자 팀(대표자 생물의약학과 김동주)이 제시한 진단키트는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굴에 많이 잠복해 있어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가 시장에 나오면 편리성과 정확성을 갖춰 누구나 안심하고 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 등 불특정 다수 이용 시설에서 식중독 예방 활동에 요긴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수상작에 “사업화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준비 단계가 필요하지만 전공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견한 점과 지역의 특화산업에도 곧바로 연결돼 있어 창업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또 금상을 차지한 ‘DMZI’ 팀(대표자: 사이버보안학과 이재랑)의 ‘개인 파일 정보 보안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범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파일·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보안프로그램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았는데, “좀 더 연구하고 보완과정을 거치면 창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은상 수상작인, ‘배재브라더스’(게임공학과 조민수)의 ‘음성인식으로 배우는 한국말 학습용 게임’, 생물의약과 신희정의 ‘젖당 불냉증 완화제 개발’, ‘비상’(생물의약과 강동국)의 ‘방출조절시스템을 이용한 양액농도 조절 캡슐’ 등 3개 팀도 모두 전공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으로 박수 받았다.

강호정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 의지를 북돋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본선 진출 팀에게 아이템 시제품 제작과 창업훈련·캠프 등을 통해 예비 창업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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