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날선 질타와 강도 높은 쇄신책 요구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영서)는 지난 15일 소관부서인 감사관실, 교육정책관실, 자치행정국 감사를 끝으로 지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6일 간의 행정사무 감사를 마무리 했다.

홍정근 의원(경산)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청렴도 등급이 기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으나 부패방지시책 실적평가에서 6년 연속 4등급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청렴도 향상과 함께 실적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체적 운영이 부실한 경우가 많음을 언급하고 시군에서 해결되지 않아 도청으로 신청된 민원에 대해서도 직접처리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으로 민원관련 업무에도 전문성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최근 줄어들고 있는 학령기 인구와 관련해 6년 뒤에는 학생 수가 20만여명이 감소함을 강조하면서, 학교의 정원 축소 및 관리와 관련된 문제는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미애 의원(의원)은 도내 대학의 운명은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주지할 것을 언급하며, 도가 지역사회 및 대학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적극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자치행정국에 대한 감사에서 박영서 위원장(문경) 보유하고 있는 관용버스 9대 중 통근용을 제외한 대부분이 거의 주차만 되어 있는 실정임을 언급하며, 최근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는 신도청 주변지역과 독립운동기념관 견학을 연계할 수 있도록 버스운행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나기보 의원(김천)은 도청 산하 출자출연기관 공개경쟁 채용시험과 관련해 반드시 도에서 전 기관의 인력 수요를 파악한 후 통합적으로 공개채용시험을 실시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새마을 세계화 사업과 관련해, 도에서 단순히 개발도상국의 마을환경개선 등 지엽적인 사업에 매몰된다면, 국내에서 조차 새마을 정신이 외면될 것임을 지적하며, 새마을운동의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분명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 
 
박미경 의원(비례)은 도청 내 민원실 운영과 관련해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 방문에 대한 응대가 미흡함을 질타하며, 예천군 및 안동시와의 협업을 통해 원활히 민원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하수 의원(청도)은 새마을운동이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기관, 국제협력기구, 대기업 등 대외기관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마인드로 적극행정을 펼쳐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박영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소관 실국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의 추진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며,  “감사 중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제언들은 도정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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