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5일 구청사와 인근 건설 공사장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부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행정∙공공기관에서 동시 실시된 훈련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절기(12~3월)에 앞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역량 및 관계 기관∙사업장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오전 6시부터 ‘주의’ 경보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으며, 차량 통제 훈련(관용차량 운행 전면중단 및 출퇴근 차량 2부제),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조치 훈련, 도로 미세먼지 집중 제거 훈련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차량 통제의 경우, 관용차량은 운행 전면 중단, 홀수 차량은 청사 내 진출입이 허용됐으며 짝수 차량의 경우 훈련상황을 설명해 청사 내 진입을 제한했다.

또한, 수성구청 인근 ‘수성 범어W 공사장’에서는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 홍성주 수성구 부구청장 등 대구시와 수성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조치 훈련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전국 최초로 공사장 내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설인 ‘미세먼지 저감 스크린 포그‘ 시연을 했다.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조치 훈련 현장에 참석한 홍성주 수성구 부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 훈련으로, 민관에서 협력해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한사미(3일 춥고 4일 미세먼지) 동절기를 앞두고 전국 동시 실시된 이번 대응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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