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가득한 선내 격실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

[포항=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포항해경(서장 이종욱)은 17일 오후 1시 46분경 포항 호미곶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외국 상선 화재를 저녁 8시 16분에 완전 진화했다고 전했다.

포항해경에서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경비함정 7척, 헬기 1대,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고, 당시 현장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소속 어선 2척(동화호, 여명호)을 동원하여 화재선박 주변 해상에서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추락자 수색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은 신속히 화재선박에 등선하여 승선원 전원의 안전을 확보한후 선내 화재 진화작업을 실시했으나, 화재로 인한 많은 연기와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으로 선내 진입 및 화재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외부에서는 경비함정이 소화포를 이용해 선체 냉각 작업을 계속 실시했고, 열영상장비를 동원해 선체 열을 감지한 후 재진입 과정을 실시했다. 또한 경찰관들은 격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선원 13명 전원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상태이다.

 

ss0149@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06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