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시장 출마 질문에 ‘고민 중’ 답변...위선적 맹비난

[천안/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구본영 전(前) 천안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 시민에게 속죄하고, 천안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공개 약속하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구 전 시장은 지난 14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로 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 2심과 같은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시장 직을 상실했다.

이날 이들은 “민주당은 구속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구본영 전 시장을 반대를 무릅쓰고 극구 전략 공천했다”며 “구본영의 진실을 100% 믿는다는 둥 시민을 속이고 기만했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불순한 정치 세력의 음해성 정치공세라며 되레 역정을 내며 편들기에 혈안이 됐고 국회의장과 당 대표 등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구 전 시장 구명 탄원서에 서명해 사법부에 부당한 압력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당이라”며 비난했다.

계속해 “민주당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좋은 후보’를 운운하고, 파국의 일등 공신인 박완주 의원은 사회간접망서비스를 통해 시장 출마를 묻는 말에 ‘고민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시‧도의원을 대동하고 천안시청을 찾아 ‘죄송하다’하니 (충남도)관찰사인지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지 분간이 힘들다”며 이들을 향해 “정치적 도의는 사라졌고 뻔뻔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구본영 전 시장에 대한 전략 공천에 책임을 지고 내년 치러지는 보궐선거 비용 전액을 부담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당헌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무공천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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