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출마선언...“경주시민 건강과 체육인들 복지향상 최선”
여준기 경주시 태권도협회장과 양자대결 압축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내년 1월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에서 최초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앞두고 경북 경주시에서도 후보자들이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거가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경주화랑마을에서 경주시체육회 김철년 상임부회장이 체육회 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체육회 회장에 당선되면 “전국 최고의 체육회로 만들고, 경주시민의 건강과 체육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 7월1일 상임부회장에 선임돼 그동안 심각한 내부 법적분쟁 등 원만한 해결과 화해와 통합을 이뤘고, 미래지행적인 경주시체육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 점을 부각시키며, 골프협회 회장, 산악연맹 자문위원, 배드민턴 자문위원 역임 등을 통해 체육행정과 조직 관리를 익힌 점,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온 준비된 사람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추진사항으로 “가장 먼저 체육인들의 염원인 체육 복지회관 건립으로 체육인 복지와 소통의 장을 열겠다”며 “체육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역사와 문화 관광도시 경주를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 시키겠다”고 미래를 제시했다.

또 그는 “가능한 많은 종목의 전국 대회를 유치해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체육인재 발굴, 재정위원회 구성해 체육기금 확충으로 읍면동 체육회 활성화 예산을 대폭 증액 할 것”이라며 “시민들 염원이며 시책사업인 시민운동장 신축여건 조성을 위해 체육인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대구대 사범대학 졸업, 동국대 산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동국대 경주캠퍼스 장학위원회 부위원장, 코오롱스포츠 경주점 대표, 백상 FRG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경주시 체육회 회장선거는 지난 9월8일 첫 출사표를 던진 여준기 경주시 태권도협회장과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명시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내년 1월16일 시행됨에 따라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경주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총 9명(외부인사 6명 포함)으로 구성됐으며, 이후 회의를 통해 선거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 1월15일 선거일이 최종 확정·공고될 경우, 1월3~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5일부터 10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간다.

후보자는 국가공무원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기탁금 2000만 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하고, 득표율 20% 미만의 경우 기탁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체육회 지침에 따라 경주시 체육회 46개 종목별 단체장과 23개 읍면동 체육회장 및 대의원 확대기구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자로 15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한 후 투표를 통해 체육회장을 결정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회의를 거쳐 선거인단 구성방식과 선거일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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