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상미 기자 = 종로를 두고 이낙연-황교안 빅매치까지 예상되면서 정세균 전 의장(더불어민주당)의 7선 도전과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가 예상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종로구 현역인 정 전 국회의장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선을 노리는 정 전 의장은 지역구 관리에 누구보다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종로에서 발을 뺌에 따라 여권에서는 이낙연 총리를 서울 종로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정 전 의원은 불편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종로 지역 출마를 놓고 안갯속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이 총리가 종로에 출마할 경우,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에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는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서다.
교통정리가 남아 있지만 특히 황 대표가 종로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대항마로 이 총리를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에서다.
이처럼 종로를 두고 이낙연-황교안 빅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 전 의장의 종로 출마와 7선 도전이 성공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 전 의장은 차기 '국무총리설에 "근거없는 추측"이라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차기 국무총리 내정 설을 부인한 바 있어 그의 거취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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