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학급 204명 규모… 오는 2022년 9월 개교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세종시에 장애학생을 위한 제2특수학교(이하 특수학교)가 오는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17억원이 투입되는 특수학교는 부지면적 1만 3455㎡로 세종시 고운동에 먼저 자리를 잡은 세종누리학교와 비슷한 규모며 학구는 3‧4‧5생활권과 조치원읍, 전동‧연동‧부강‧금남면 4개 면이 소속될 예정이다.

학교 규모는 유‧초‧중‧고에 전공과 과정 총 33학급으로 운영되며 영아 4명, 유치 8명, 초등 72명, 중학교 36명, 고등학교 42명, 전공과 42명 등 총 204명이 수업을 받게 된다.

설립될 특수학교에는 재활 훈련을 위한 작업훈련실, 생활훈련실, 언어재활실, 감각운동훈련실, 놀이훈련실, 심리안정실과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공예실, 원예실, 제과제빵실, 바리스타실, 직업준비실, 직업훈련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또 특수학교는 설계단계부터 전문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며 유‧초‧중‧고에 전공과를 더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균형 있는 특수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편견과 저항 없이 사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재학 중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중요함에 따라 ‘지역 사회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인접한 대학과 공공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통합 된 특수학교 체제를 마련한다. 아울러 체육관, 도서관, 공연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해 주민들에게 장애 인식을 개선을 함께 꾀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상관되고 상황에 따라 여러 학습공간으로 재구성될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특수교육이 더 이상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특수교육대상자는 지난 2015년 218명에서 올해 583명으로 증가했고 특수학급도 같은 기간 62학급에서 130학급으로 2배 늘어 특수학교 설립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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