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7,330드럼에 위판고 170억원 감소
-신안 젓새우 조업지, 영광낙월도와 진도조도 해상

[전남=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국 새우젓 생산량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젓새우가 지난해 비해 급격한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신안군 수협에 따르면, 목포,신안,영광군 등 3개 지역 선적 젓새우잡이 230여척의 어선들은 지난해 젓새우 총 4만1325드럼(드럼당 250kg)을 잡아 710억여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이들 젓새우잡이 어선(연안자망 9.77톤,근해자망 14-15톤급)들은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영광군 상낙월도와 진도군 조도 사이 해상에서 젓새우잡이를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총 3만3995드럼(드럼당 250kg)의 젓새우를 잡아 지난해 어획량에 비해 7천330드럼이 감소하는 등 위판액 역시 170억원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는 젓새우 드럼당 평균단가 173만원에 비해 올해는 160만원에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젓새우잡이가 갈수록 흉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비해 올해 젓새우 생산 어획고가 크게 감소한 것은 가을철에 잡히는 새우 추젓이 약 5천여 드럼밖에 안잡혀 추젓 위판고가 190억원에 머무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같이 해가 갈수록 영광낙월도와 진도군 조도 해상에서 잡히는 젓새우잡이 어획이 흉어 현상을 보이는 것은 해가 갈수록 젓새우 서식지 바다 수온이 높아져 젓새우들의 먹이 사슬인 프랑크톤이 고갈 현상에 따른 것이다.

고정훈 신안군 수협 상임이사는 “갈수록 수온이 높아져 젓새우 뿐만 아니라 각종 어종이 열대성 어종으로 잡혀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새우젓 생산량 60%를 차지하는 ‘신안산 젓새우’가 대다수 신안 해역이 아닌 영광군 낙월도와 진도군 조도 인근 해역에서 어획된 젓새우가 신안군수협 지도읍 송도 위판장에서 위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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