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내외뉴스통신] 오민주 기자 = 광주시 서구가 평일 근무시간 중 금연상담을 위한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금연상담실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이번 달부터 담배값이 인상되고 음식점 전체로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등 금연 조성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 상담자가 2~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연장 운영한다.

이에 서구는 지난 2일부터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12시까지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상담을 실시한다.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6개월의 관리기간 동안 개별상담을 통해 금연동기를 부여하고 흡연자가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니코틴 의존도검사,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소변검사 등을 통해 흡연상태를 평가하며 개인적 특성에 맞게 니코틴패치·니코틴껌·니코틴 캔디 등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행동요법 지원, 한방 금연침시술 등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결심자의 경우 단기간 금연에 성공했다고 방심하다 술자리 등에서 쉽게 흡연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까지는 금연클리닉 상담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구청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보면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성공률이 5%에서 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성공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hoomi329@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8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