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출구조조정으로 재원확보, 사회간접자본(SOC), 농업분야 대폭 증액 편성

[원주/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원주시는 2020년 예산안을 금년보다 1,726억원 증가한 1조 4,283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726억원(13.7%)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786억원(18.8%)이 증가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원주시는 올해 정부공모사업에만 총 59건이 선정, 2,064억원의 사업비 중 국․도비만 1,193억원을 확보, 향후 국․도비 반영시기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증액반영 될 예정이다.

이번 원주시 예산안의 특징은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자체수입 전망이 어둡지만 이를 대비해 경기부양과 일자리․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적․적극적 재정확장 편성을 들 수 있다.

한편, 예산규모가 역대최대로 늘어난 만큼, 국도비사업에 따른 시비부담금과 복지지원 강화 및 복지사업 확대 등 고정지출수요 급증으로 반드시 필요한 재원마저 부족한 상황이나, 행사․축제성 경비 억제, 경상경비 동결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농업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19% 증액 편성하여 농업인 소득증대 및 생활안정을 도모할 계획으로 ◆「일자리 넘치는 문화관광 경제도시 육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원 및 차별화된 명품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에 최우선 투자   ⇒  1,115억원,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와 행복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 사업 및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지원에 재정지원 확대  ⇒  7,027억원,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지원에 재정지원 확대 ⇒  1,669억원, ◆「누구나 살고싶은 풍요로운 농촌」을 위한 농업의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  827억원이다.

이번 예산 편성은 경기침체 및 부동산 거래위축 등으로 자체세수가 부족한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행사·축제 경비, 일반운영비, 여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및 경상경비는 전년수준 유지 등 최소한으로 반영, 현안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했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사회기반시설(SOC)사업도 조기마무리 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은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반영하는 등 재정원칙을 준수한 책임과 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 시의회에 제출된 원주시 2020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속적인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마련 및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 재정운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시 신속한 집행과 연내 집행률 제고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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