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부각·국제 유가 급락에 1880선까지 '뚝'

[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코스피가 국제 위험회피심리 증가 등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11개월 만에 1890선 밑으로 떨어졌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33.30p(1.74%) 내린 1882.4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35p(0.42%) 떨어진 558.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재부각과 유가 급락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순매도 등 수급여건이 악화되며 아시아 증시와 동반 하락해 1880선까지 하락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3366억, 735억 원을 팔았고 개인 투자자는 2727억 원을 사들였다.

주요 등락으로는 삼성SDS, 제일모직이 기관 중심 차익 실현 매물 부담 등이 지속돼 각각 5.2%, 4.8% 떨어졌다.

또 S-Oil(-6.5%), LG화학(-4.9%), 대림산업(-6.1%) 등 유가 관련주는 국제유가 약세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KRX조선(-4.5%), 화학(-2.7%), 기계(-2.5%), 건설(-1.6%), KRX은행(-1.2%) 등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엔화 강세와 연동해 전날보다 11.1원 하락한 1098.8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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