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서 5천만원까지 고정금리 1.8%, 변동금리로도 대출신청 가능
태풍에 따른 조업 지장으로 출어척수 약 15% 감소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1일 여러번의 태풍에 따른 조업 지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선망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원을 수협은행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조업지장 일수는 총 23일에 달해 출어척수가 약 15% 감소해 대형선망의 피해가 컸다.

또한 대형선망의 주어장인 제주도 주변해역~서해 중부해역에 걸쳐 수온이 평년보다 1.0∼2.0℃ 낮게 형성되면서 주 포획어종인 고등어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57% 감소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이 컸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대형선망 업계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대형선망 허가를 보유한 어업인이며 어선 척당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19.11월 기준 1.32%) 중 선택하면 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020년 1월 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은 “자연재해로 인해 여러 악재를 겪고 있는 대형선망 업계가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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