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일탈행위와 비리가 '점입가경'인 가운데 서민우 달서구의회 윤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달서구의회는 5분 발언 베끼기, 막말파문과 집행부 거수기 발언, 뇌물공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달서구의회 의원들의 징계는커녕 제식구 감싸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 기초의원의 5분 발언을 복사 수준으로 표절해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한 홍복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면책특권이 없으니 구정질의를 조심하라는 엄포성 발언과 자신이 예약한 식당에 가지 않는다고 여성의원에게 막말을 한 안대국 의원(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돈 봉투를 돌려 뇌물공여혐의로 9월 17일 재판부로부터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김화덕 의원(무소속)이 달서구의회의 대표적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이지만 달서구의회 차원의 징계는 2019년 한해가 다 가도록 아무 조치가 없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5분 발언 표절 논란을 일으킨 홍복조 의원이 지난 8월 윤리특위 위원장에서 물러나고 새롭게 윤리위원장인 된 서민우(무소속) 의원에게 달서구의회 윤리위원회 활동을 파악하고자 10월7일 전화통화를 했다며 “김화덕 의원은 검찰의 항소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홍복조 의원과 안대국 의원은 제3의 의원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가능하다”면서 “김화덕 의원도 적극적으로 윤리위에 회부하는 의원이 있으면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대답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달서구의회 차원의 징계는 어렵고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화덕 의원의 경우, 검찰이 500만원 벌금형이 약하다고 1심판결에 굴복해 항소했는데 2심 3심 재판결과를 보고 윤리위원회에서 다루겠다는 것이다. 홍복조, 안대국 의원 징계도 다른 의원의 윤리위 징계요구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없다는 등으로 남 핑계만 되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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