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내외뉴스통신] 김은정 기자=경상남도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블록체인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습득해 도정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록체인 학습동아리는 지난 5월말 만들어져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현국 투자통상과장을 회장으로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동아리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특강을 비롯해, 블록체인 독서 토론, 사례 조사, 전문가 포럼행사 등에 참석해 블록체인 정책 동향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처럼 활발한 동아리 활동상황과 자료 등이 게시된 직원 내부게시판을 확인한 김경수 도지사는 11월 초 학습동아리에 참여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고, 20일 학습동아리 회의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정 현안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동아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블록체인 바로알기’라는 자료를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과제로 블록체인 기반 평가시스템, 헌혈증 등 5개 과제에 대해서 토론했다.

 

김 지사는 직원들의 자발적 동아리 활동에 대해 “동아리에서 학습한 내용을 잘 정리하여 직원들과 함께 공유해 주고, 도민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격려하면서, “경남G-랩에서는 동아리 모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지난 7월 출범한 실험조직인 ‘경남 지(G)-랩’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행정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도민편익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도청에서는 블록체인 학습동아리와 ‘미디어 크리에이터’, ‘놀일터 메이커즈’ 등 5개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학습하는 조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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