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학 간 연계통한 혁신플랫폼 구축방안 논의
혁신 공간조성, 혁신거버넌스 구축 등 제안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충남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혁신성장의 원동력으로 지역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대학 구성원과 공유하기 위해 21일 대학본부 별관 1층 CNU Hall에서 ‘2019 제9회 Jump CNU Forum’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전, 세종, 충남 등 지역지자체와 충남대 간의 협력 체제를 형성하고, 지역혁신을 위한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미래혁신을 위한 충남대-대전시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약 5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고, 대전세종연구원 황혜란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아 대전혁신시스템의 현황을 소개하고, 관·학 간 연계를 통한 혁신플랫폼 구축의 필요과제를 논의했다.

황혜란 연구원은 현재 대전시가 높은 연구개발 집약도, 우수한 인력풀, 타 지역대비 양질의 지식자원 스톡을 갖췄는데도 국가혁신시스템(NIS: National Innovation System) 중심의 공공연구기관에만 집중된 연구개발 활동, 지역혁신 주체와의 연계 부족 등으로 지역경제 창출로까지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앞선 문제의 발생 원인을 ‘기업가 활동의 규모의 한계’, ‘혁신생태계 사업화 서비스의 인프라 부족’, ‘개발비 및 인력 등 상대적으로 공공부문에만 집중된 혁신생태계’, ‘연구개발자원의 수도권으로의 유출’, ‘지역 기반 혁신 거버넌스의 부재’로 나눠 설명하며 문제해결의 다각적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투입된 연구개발 자본이 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이익을 함께 창출하는 구조가 아니라, 수익단계가 되면 수도권으로 유출하는 현상도 지적했다.

황혜란 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가혁신시스템과 지역혁신생태계의 혁신플랫폼 기능 강화, 기업 및 기관의 밀집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도심형 혁신 공간 조성, 자원을 통합적으로 기획 및 관리할 수 있는 지역 기반 혁신 거버넌스의 구축을 제시했다.

또 혁신플랫폼 구성에 있어 지역거점대학과 지역대학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충남대를 포함한 지역대학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줄 지역 혁신 코디네이터를 육성하면서, 동시에 혁신플랫폼의 공급자와 운영자로서 역할 해 기업, 연구개발자, 시민 간 소통의 매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김동욱 링크사업단장, 권재열 백마사회공헌센터장, 이광복 교무부처장이 토론자로 나서 황혜란 연구원과 ‘혁신플랫폼으로서 거점국립대학의 역할과 구체적인 모델’, ‘정부출연연구소·대학·기업 간 협업에 관한 모델’, ‘혁신클러스터의 예술문화분야 융합 방안’, ‘특성화고 및 지역학생과의 연계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자유토론에는 창업교육센터장 김형준 교수가 지역혁신을 위한 구체적이고 통합된 단계별 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고 혁신플랫폼 거점국립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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