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축사 적법화 노력 인정 받아 우수 지자체 선정
한우 브랜드 육성, 축산 환경 개선 등 적극 추진

[곡성=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속가능하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부군수 중심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곡성지사, 국토정보공사, 곡성축협, 건축사와 함께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적극 나서기 위해 무허가 축사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무허가 축사 문제에 대해 협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퇴직 공무원을 활용해 농가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곡성군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무허가 축산 적법화 우수 지자체로 뽑히기도 했다.

축산 제품의 가격 안정성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급육 생산품질 개선 등 한우젖소 분야에 9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한돈 분야 액비고속발효시설 등 4개 사업, 가금류 악취저감제 공급 등 총 30가지의 보조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곡성 한우의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올해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3년 동안 매년 4억 원을 투입해 송아지 등록, 종축 개량, 친자확인 검사 및 DB화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한우 개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량 번식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곡성 으뜸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게 된다.

깨끗한 축산환경을 위해 가축 분뇨 처리 개선에도 신경 쓰고 있다. 올 4월 축산업 등록 농가 중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상, 위탁처리 농가, 퇴비사 없는 농가, 젖소 및 한우 다두 사육농가 40개소를 선정해 18억 2000만원을 들여 퇴비사 설치비를 지원했다.

또한 축산 분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가축분뇨 효율적인 처리방안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다. 축종별 사육규모와 분뇨 발생량 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분뇨처리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각적인 축산정책으로 지역 농가들이 보다 깨끗하고 선진화된 환경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은 물론 농가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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