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 극장 이름으로 음원 (보컬 박승민) 발매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쿠바혁명을 대표하는 인물 체 게바라와 그의 혁명동지이자 쿠바 한인의 후예로 혁명정부에서 요직을 거치고 민족정체성과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근원적 확립을 위해 한인사회 구축과 재건에 여생을 바친 헤로니모 임 (임은조) , 두 인물의 삶을 통해 그들이 지켜낸 신념과 꿈을 다룬 음악과 영화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길위의 별 -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의 주역이었던 체 게바라, 그를 노래한 음악 <길위의 별 - 체 게바라>가 문예총(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예술단의 레이블인 몬스타 극장의 이름으로 음원 (보컬 박승민) 이 발매 되었다.
국내 최초로 체 게바라를 노래했던 <길위의 별- 체 게바라>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한 인간으로 신념을 지키기 위해 험난한 길도 마다하지 않은 그의 진정성과 삶의 길위에 빛나는 별, 꿈을 향해 한길을 가는 모든 이들에게  체 게바라라는 상징을 통해 경의를 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왜 ? 체 게바라인가 ?
예로부터 정치권력은 부모자식, 형제간에도 비극을 부르는 독점과 금단의 영역이었다.
권력의 달콤한 유혹과 열매, 이로인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현대사회에서도 별 달라진 모습이 없다. 천민자본과 권력형 부정부패로 얼룩져온 우리현대사, 모두가 선망하는 권좌를 버리고 신념을 따라 고난의 길을 자처한 그의 삶이 우리의 갈 길을 비추는 별이 되길 바래본다.

헤로니모 !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조국독립과 쿠바혁명, 한인으로써의 정체성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 온 헤로니모와 꼬레아노의 꿈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감독 전후석 )가 11월 21일 개봉했다.

1905년 악명 높았던 멕시코 에네켄(용설란) 농장에서 시작된 쿠바한인의 역사, 그 악몽같은 시기에도 조국독립을 위한 그들의 눈물겨운 조국애와 그 중심에 독립운동가 임천택과 그의 아들 헤로니모 임 (임은조) 에 이르는 한인사회의 명맥이 쿠바혁명과 냉전종식, 조국방문을 통한 한인사회의 구축과 재건 등을 거쳐온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투영된다. 혁명에 동참 체 게바라와 함께 산업부를 이끌며 이후 차관까지 지냈던
헤로니모의 입지전적인 삶은 민족 현대사의 한줄기이자 한인 디아스포라의 근원적 고찰을 불러온다.

<헤로니모>가 주는 감동적 이야기는 영화를 감독한 미국 변호사 출신 전후석 감독이 2015년 쿠바여행에서 우연을 넘어 필연이라 할 수 있는 헤로니모의 딸 패트리샤 임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쿠바한인의 역사이자 민족 현대사의 한줄기를 담은 <헤로니모>가 꽃을 피우게 되었다.

11월 음원발매를 한 <길위의 별 - 체 게바라>와 영화 개봉작  <헤로니모>,
인간의 꿈을 다룬 두 작품과의 만남이 우리를 돌아보게 할 큰 울림으로 한국사회 곳곳에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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