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작시 안현정 작곡 , 교과서에 실리고 갸야금 주자들의 대표곡으로 확산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기자

국악은 전통에서 벗어나 창작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려는 기류가 강하다. 기존 전통을 지키는 것은 확고하게 지키고 현대와 호흡해야 시대에 맞기 때문이다.

국악 가운데서도 정가는 정통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파트다 . 이 역시 옛 정가곡만을 부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가는 새로운 시와 운율에 맞추어 창작을 해야 한다. 근 10년 내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정가가 탁계석 작시, 안현정 작곡의 '오래된 정원'이 아닐까 싶다.  가야금 홍세린과 정가 이유경이 연주한 후 교과서에도 수록되면서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오래된 정원

어느 돌담을 스쳐온 바람이런가
담장이 넝쿨 흔들던 바람아
세월 묵어 이끼 낀 석등 위에
깊은 산골 산새라도 쉬었다 가나
 
아, 아, 아, 아-
하얀 꽃 수연이 핀 오래된 정원에
달빛만이 저홀로 걷는 구나
 
어느 산자락을 스쳐온 바람 이런가
앞마당 싸리문에 속삭이던 바람아
비록 옛 주인은 떠나 갔어도
바람에 실려 반가운 소식이 올까나
 
아, 아, 아, 아-
하얀 꽃 수연이 핀 오래된 정원에
달빛만이 저 홀로 걷는 구나
 
 K-Classic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국악 작곡가 안현정의 작품 세계에 대해 탁계석 평론가는 그는 매번 작업의 결과를 음반으로 만들어내어 발표가 발표에 그치지 않고 대중전달 수단까지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면서 국악의 글로벌화를 열어 가는
작곡가라고 말한다.
 
그의 감각은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너무 무겁거나 두터운 무게감에서 탈피해, 어떻게 현대인에게 친화력을 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감각의 날을 세우고 있다. 예술적 독창성이 새로운 소재, 새로운 표현 양식을 추구하고 이에 라이브 감각이 잘 살아 있는 연주가들과 함께 작업 함으로서 곡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탁평론가는 국악이 세계화되도록 K-Classic 브랜드로 세계 시장애 출시할 것이라며, 더 많은 현대 창작 국악의 전망아 매우 밝다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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