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내외뉴스통신] 박원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가 민선 7기 2년차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예산규모 1조 2,647억원(일반회계 10,570억원, 특별회계 2,077억원)을 편성한 2020년도 예산안을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도 대비 일반회계 지방세수입은 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회복 지연 및 반도체 불황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정부 재정분권 확대로 지방소비세의 신규 세입과, 가내시 된 국·도비보조금의 증가 추세로 365억원(3.58%)이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227억원(12.27%) 증가했다.

회계별 세입예산안을 재원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금년대비 365억원(3.58%)이 증가한 10,570억원,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금년대비 227억원이 증가된 2,077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예산분야가 금년대비 572억원 증가한 4,097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8.76%를 차지함으로써 처음으로 4천억원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환경분야 842억원(7.96%), 농림해양수산분야 817억원(7.73%), 문화 및 관광분야 692억원(6.55%)으로 편성했다.

2020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 사업으로는, 2020년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지원과 시민들이 문화를 만들고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시조성을 위해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80억원,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28억원,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 30억원, 고아읍 생활체육센터 건립 22억원, 구미국민체육센터 건립 5억원, 생활SOC사업 50억원, 전국체전 운영비에 60억원 등을 배분했다.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구축에 16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에 25억원, 탄소산업클러스터 시험생산동 신축 5억원, 구미 방위산업육성 기반구축사업 2억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사업 44억원 등을 반영하여 4차산업 선점과 기업지원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으로 구미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에 배분했다.

도시재생과 교통체계 혁신을 통해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23억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45억원,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69억원, 선산남문로 가로경관 개선사업 5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축하금 지원 14억원, 초중고 무상급식비 지원 86억원, 유치원 급식비 지원 14억원, 아이돌봄지원 29억원, 아이돌봄부모부담금경감 12억원, 만3~5세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25억원, 아동수당지원 326억원, 기초연금 837억원, 영유아보육료 709억원, 생계급여 263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등 141억원, 가정양육수당 110억원, 장애인활동지원사업 10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고부가 농업육성 및 농촌마을 개발을 위해 쌀소득보전고정직접지불제 지원 71억원, 밭농업직접지불제 지원 15억, 도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25억, 논타작물 재배지원 7억원, 원예소득작목육성지원사업 12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11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32억원 등을 배분했다.

구미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속에서 저출산 극복,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 민선 7기 주요 핵심 시책들을 예산에 담고자 노력하였으며, 금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한 국·도비 확보 등을 통해 정부의 재정확장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예산편성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화를 위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및 신규 행사·축제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보조금심의회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편성했다.

사무관리비 등 11개 통계목에는 총액배분자율편성제를 계속적으로 적용 세출구조 조정을 추진하며, 대규모 투자사업 및 SOC사업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국비확보에 전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도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의회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0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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