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 이하 양평원)은 지난 22일 양평원 고양캠퍼스에서 ‘2019년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평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교육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한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은 양성평등 가치를 담은 작품(디자인, 문학)을 통해 생활문화 속 양성평등 실천과 의식 확산을 도모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그간의 ‘디자인 분야’ 외에 ‘문학(자유창작) 분야’로 부문을 확대 모집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장르의 제한 없이 ‘디자인’과 ‘글’을 통해 우리의 일상, 관계, 사회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며 생활 속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일반부/청소년부/아동부)과 자유창작(긴 글/짧은 글)(일반부/청소년부) 등 각 분야 및 대상별 공모 후 엄선한 결과, 총 104점(일반부 34점, 청소년부 29점, 아동부 41점)의 우수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나윤경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 부문 심사평, 수상자 시상 및 수상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일반부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문학(긴 글) 부문의 좌경효 씨(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가 출품한 '혼자'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남편과 이혼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홀로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의 지독한 고립감을 드러낸 소설이며, 홀로서기로 세계와 맞서는 과정을 잘 그려내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부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문학(긴 글) 부문 오수정 학생(인일여자고등학교)의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 아동부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디자인(그림일기) 부문 성윤후 학생(온양풍기초등학교)의 '누나의 소질을 키워주세요'가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디자인 부문 일반부 금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은 국민대학교 김유진 학생의 '어떤 직업이든 잘 어울려요', 아동부 금상은 성남미금초등학교 권태우 학생의 '차별 없는 멋진사회! 양성평등한 우리사회!'가, 문학(긴 글) 부문 일반부 금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서인 학생의 '헤디 라머를 아시나요?', 청소년부 금상은 이도연 학생(인일여자고등학교)의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은', 문학(짧은 글)부문 일반부 금상은 차현경 학생(안동대학교)의 '수 세기의 침묵'이 각각 선정되었다. 

나윤경 원장은 “공모전에 출시된 모든 작품들은 기존 우리에게 익숙했던 특정 성만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일상들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매우 훌륭한 문화적 노력의 산물이다"며 “이번 수상작들이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을 바꾸며 성평등을 실현해 가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양평원의 성평등 콘텐츠 플랫폼 젠더온 및 홈페이지 자료실 ‘수상작품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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