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우리맛 연구 중심 '샘표'가 현직 셰프와 조리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맛 특강을 진행한다. 

70년 넘게 한국의 식문화를 선도해온 샘표는 조리 관련 종사자 및 전공자들이 우리맛의 가치에 자부심을 갖고 한국의 식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우리맛 특강을 계속해왔다. 

매회 실력 있는 현직 셰프들이 바쁜 일정을 쪼개서 참여할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심도 있기로 정평이 난 우리맛 특강의 이번 주제는 시대별, 나라별 식문화 비교이다.

12월 6일과 11일, 13일에 열리는 이번 우리맛 특강은 조선시대의 음식 문화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고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비교하는 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됐다. 

12월 6일에는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 박채린 박사가 진행하는 ‘한국음식사 연구의 필요성과 19세기 조선의 음식문화’ 특강이 진행된다.

박채린 박사는 한국에 주재한 최초의 미국 외교관이었던 조지 포크의 눈으로 조선의 음식 문화를 살펴보며 한국음식사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2월 11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창현 학예연구사가 ‘미역과 콘부-바다가 잇는 한일일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미역과 콘부 두 해조류가 서식환경이 비슷한데도 한국과 일본에서 전혀 다르게 쓰이는 것을 화두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식문화를 조명한다. 

12월 13일 ‘조선시대 사회 계층별 음식 문화의 특징과 구조’를 주제로 나서는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 궁중음식, 반가음식, 민중음식 등 조선시대 사회 계층별 음식문화의 특징을 알아보고 현대에도 남아 있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철학도 짚어볼 예정이다. 

샘표 ‘우리맛 특강, 식문화 편’은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 공간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2월 1일까지 샘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샘표 관계자는 "우리맛 특강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 식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취지다"며 "우리 식문화의 뿌리를 조명하며 한식의 가치를 담은 건강하고 슬기로운 우리의 밥상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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