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배준철 기자

 

신개념 자동차 공유리스의 대표주자인 '카메오(CARMEO)'의 박지훈 대표가 오늘 풀어갈 이야기는 바로, 많은 운전자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터널'에 관한 몇가지의 사실이다.
 

 터널에 들어가면 들리는 사이렌 소리 뭘까?

대한민국 땅 70%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실제로 운전하다 보면 산속의 많은 터널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혹시 터널에 들어갈 때 가끔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주변을 살펴봐도 구급차나 경찰차는 보이지 않는데... 터널 안 사이렌 소리 대체 어디서 들려오는 걸까?

터널 안 사이렌 소리의 정체

터널 안 사이렌 소리의 정체는 바로 졸음방지용 알림이다.

터널 내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의 전방 주시 및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용도이며 보통 사고 빈도가 높은 새벽 2시와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울린다고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고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해당 민원이 제기되면 알림은 즉시 작동 중지되며, 재작동에 대한 기준은 아직까지 모호한 실정이다.

한편 이렇게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 말고도, 운전자의 잠을 달아나게 하기 위한 색다른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실제 터널의 사진으로 함께 살펴보자.

 

삭막하고 어두운 터널 안 일곱 빛깔 무지개가 떴다.

더 이상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나 산만한 경광등이 아닌 다채로운 LED 조명을 활용한 방법들이 운전자의 졸음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운전을 하다 보면 사진과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터널을 지나면서 지루한 기분을 환기시킬 수도 있다.

그런데 터널을 지나다 들려오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에 살짝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과연 이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디오를 틀고 터널을 지나던 중 갑자기 DJ의 목소리가 끊긴 뒤 들려오는 낯선 여자 목소리. 혹시 차 안에 나 말고 누가 또 있는 걸까?

이 음성은 바로 터널 내에서 긴급공사 혹은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터널 경보 방송 서비스이다.

터널 진입 500M 전부터 FM 라디오로 경고 방송을 하며 이때 운전자가 청취하고 있던 FM 라디오 모든 채널은 경보 방송으로 전환된다.

 

터널 조명은 왜 주황색 일까?

그 이유는 바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이다.

터널에선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 불빛이 멀리 나가지 못한다.

때문에 파장이 긴 주황색의 조명을 활용해야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터널 입구는 왜 둥근걸까?

터널 입구가 둥근 이유는 흙과 암반의 무게를 더 튼튼히 받혀내기 위해서이다.

만약 터널 입구가 사각형 모양이라면 평평한 가운데 부분에 균열이 발생해 무너져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터널에서는 왜 더 빨리 달려도 그 속도만큼 체감이 안될까?

터널 안은 바깥 풍경과 다르게 똑같은 벽과 조명이 반복되어 보인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속도감을 상실하게 되며 차간거리 또한 잘 측정할 수 없게 된다.

터널 안에서 차선 변경을 금지했던 이유 중 하나이다.

명심해야 할 건 터널에 진입할 때는 꼭! 평소보다 10~20% 정도 감속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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