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회장은 체육인이 돼야” 강조...‘소통과 화합’, 진정한 리더 필요한 시점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과 화합’을 앞세운 전 경주시태권도협회 여준기 회장이 경주시체육회장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2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여준기 전 회장이 민선 체육회장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경주시체육회의 혁신과 변화는 물론 진정한 의미의 통합과 안정을 이끌어 나아 갈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체육회회장은 진정한 체육인이 회장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여 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생활체육회가 이미 3년 전 통합 경주시체육회로 물리적 통합은 이뤘지만, 완전한 하나가 되지 못한 채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며 “현재 경주시체육회는 갈등과 혼란의 지속이냐, 아니면 진정한 통합이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이후 중·고·대학교까지 전문체육 선수로 활동했으며, 39세까지 경주시 대표선수로 경북도민체전에 참가 입상했고,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지도자로써의 활동으로 경주시체육의 위상을 높인 점을 강조했다.

특히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 감사, 전무 등 지난 10여 년 간 경주시태권도협회를 개혁과 발전에 앞장선 점, 오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의 각 분야별 스포츠계 인사들과 원활한 교류를 통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의 관광에 스포츠를 접목한 문화체육관광지로 다목적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자신감을 들어냈다.

이날 여 전 회장은 ‘체육회와 읍면동주민센터와 연계 강화’, ‘경주지역 상가와 자매결연’, ‘체육후원의집 선정’, ‘경기연맹과 읍면동체육회와 소통 화합’, ‘읍면동체육회 및 경기연맹에 임원 30% 배정’, ‘체육회 산하 의견수렴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또한 경주시체육회의 도약을 위해 초중고 체육교사 및 학교장 간담회 활성화를 통한 엘리트체육 연계육성, 읍면동 체육대회 시 현실에 맞는 예산지원, 꿈나무 육성 및 우수선수 지원을 위한 재정위원회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경주시 체육인의 염원인 선진국형 친환경 시민운동장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토함산 성화 채화 장소 재정비를 통한 경주 체육의 위상 제고 및 관광 연계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여준기 전 회장은 “정치인처럼 타협으로 하는 경주시체육회가 아닌 체육으로 살아야하는 체육인답게 체육인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출발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경주시체육회가 전국 최고의 체육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준기 전 회장은 월성초등, 월성중을 졸업하고 태권도 특기생으로 경주상업고, 명지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태권도 지도자생활을 하고 있으며, 전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경북도수석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경주시의회 행동강령운영위 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 회장선거는 경주시 체육회 46개 종목별 단체장과 23개 읍면동 체육회장 및 대의원 확대기구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전체 투표인단 151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1월15일 선거일이 최종 확정·공고될 경우, 1월3~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5일부터 10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간다.

후보자는 국가공무원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기탁금 2000만 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하고, 득표율 20% 미만의 경우 기탁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회의를 거쳐 선거인단 구성방식과 선거일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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