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호서문학상’ 수상작에 선정돼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대전대학교는 H-LAC 김명원 교수의 시집 ‘오르골 정원’이 최근 제24회 ‘호서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가 수상하는 시집 ‘오르골 정원’은 지난 2018년에 출간됐다. 시집에선 어머니의 죽음에서 기인한 삶과 죽음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로 이어지는 시편들이 다수 기록돼 있다.

이번 ‘호서문학상’의 심사위원들은 “김명원 시인의 작품에는 아어(雅語)의 시적통념에서 벗어나 시의 전면에 스토리의 뼈대를 전진 배치시키는 기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우수한 시적 성과가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1996년 ‘詩文學’으로 등단했다. 이어 시집 ‘슬픔이 익어, 투명한 핏줄이 보일 때까지’ ‘달빛 손가락’ ‘사랑을 견디다’, 시인 대담집 ‘시인을 훔치다’ 등을 출간해왔다.

특히, 노천명문학상을 비롯한 성균문학상과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한국시인정신작가상 및 대전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의 호서문학상에 대한 시상은 오는 29일 대전 동구 소재의 ‘태화장’에서 ‘호서문학’ 63호, 64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호서문학’은 1952년 창간호를 발간한 후 현재까지 견실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최장수 종합 문학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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