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국사와 각진국사의 생애와 사상’ 주제로 열려

[강진=내외뉴스통신] 고일석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제6회 강진 월남사 학술대회를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강진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에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진각국사와 각진국사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진각국사와 각진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고 승탑과 탑비의 조성배경과 특징, 조성시기 등을 규명하고자 마련됐다.

수선사(송광사) 2세 사주인 진각국사 혜심의 승탑은 송광사 광원암에 있으며, 이규보가 찬한 탑비는 강진군 성전면 월남사지에 위치해 있다. 수선사 13세 국사인 각진국사 복구는 월남사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으며, 지금은 탑비가 영광 불갑사에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연식 동국대학교 교수가 ‘진각국사의 생애에 대한 재검토’를 주제로, 정병삼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각진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서혜은 여수시 학예연구사가 진각국사와 각진국사의 승탑과 탑비의 성격, 이현정 이한영전통차문화원 원장이 ‘고려시대 월남사의 차문화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최인선 순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한기문 경북대 교수, 이계표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 김대호 목포대학교 교수, 장독익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등도 발표·토론자로 나선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월남사지의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진각국사비는 이미 개축되었고, 월남사지 3층 석탑 해체복원사업도 연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발굴지 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여서, 내년 하반기에는 정비된 월남사지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의 백운동 원림, 무위사, 강진다원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연결하여 보존하고 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남사지는 보물 제298호로 지정된 ‘강진 월남사지 3층석탑’과 보물 제313호로 지정된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가 남아 있는 곳으로 정비 및 복원을 위해 2011년 시굴조사를 실시한 이래 2019년까지 9차 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올해 연말까지 완료될 월남사지 3층석탑 해체보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월남사 학술대회는 2013년 ‘강진 고대문화와 월남사지’, 2015년 ‘월남사의 변천과 활용’, 2016년 ‘강진 월남사 출토 명문와의 현황과 성격’, 2017년 ‘강진 월남사의 가람구조와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성격’, 2018년 ‘강진 월남사 삼층석탑의 성격’이라는 주제로 5회에 걸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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