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임지은 기자 = 음란화상채팅 후 협박으로 이어지는 ‘몸캠피싱’이 기승이다. 현재 ‘몸캠피싱’의 온상지는 핸드폰 화상채팅이다.

몸캠피싱은 음란화상채팅으로 파일 및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유도한 뒤 핸드폰 속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해킹 후 이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디지털범죄다.

몸캠피싱 범인은 음란 영상을 미끼로 상대방의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어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방식이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중국동포 사투리를 쓰거나, 공무원을 사칭했다면, 몸캠피싱은 ‘성적 호기심’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김현걸 이사장은 “국내에서 발생한 몸캠피싱 피해자의 90%는 남자다. 특히 이 중 40%는 미성년자”라며 “누구든 클릭 한번으로 순식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몸캠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무엇보다 보안전문가를 통해 영상 삭제 및 뒷수습을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IT보안업체 ‘디포렌식코리아’는 동영상유포협박 ‘몸캠피싱’ 및 화상통화협박을 받는 이들을 위해 피해 파일을 분석하는 ▲디컴파일 서비스 및 유포차단, 방지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유통조사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 및 법적 도움을 주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보안 위험 중에서도 몸캠피씽 피해는 금전적인 피해에 추가로 사생활 유출의 위험까지 동반한다”며 “다양한 방향을 통해 몸캠피씽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피해를 입을 시 보안전문가와 함께 신속한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업체는 해결 후 해킹 파일을 통해 파일분석 결과와 서비스 처리내용을 피해자와 함께 공유하는 것은 물론, 2차 피해가 잦은 몸캠피씽 피해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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