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켈로이드흉터는 체질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흉측한 형태를 띈다. 원래의 상처보다 단단하게 커지고 부풀어오르는 특징을 보이며 색 또한 붉게 두드러지게 된다. 

작은 상처에도 부풀어 오를 수 있어 켈로이드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점을 빼거나 귀를 뚫는 일도 남보다 몇 배는 고민하게 되며, 예방주사나 여드름상처, 긁힌상처, 손톱자국 등 원인이나 유형에 상관없이 피부에 손상이 생기면 켈로이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켈로이드흉터 환자는 상처가 아물면서 원래의 상처 크기보다 더 크고 튀어나오는 흉이 만들어지는 현상을 자주 겪게 된다. 일반적이라면 신경도 쓰지 않을 미세한 상처라도 켈로이드체질을 가진 환자는 원래의 상처 범위를 넘어 훨씬 두드러진 붉은 색의 흉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켈로이드의 대표적인 사례는 좌측 어깨에 일명 불주사를 맞은 후 불주사흉터가 남들과 달리 부풀어 오르는 것인데, 최근에는 귀를 뚫은 다음에 귓불에 혹 모양의 동그란 멍울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수술 후 봉합자국이 커진 케이스, 그 외에도 등이나 가슴에 여드름을 앓고 난 후 켈로이드흉터가 남아 힘들어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치료는 켈로이드흉터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봉합의 과정에 가장 신경을 써야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직후부터 3~4회 가량 전자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이 불필요한 정도의 작은 흉터라면 켈로이드주사요법과 함께 몇 가지 치료를 병행해 흉터를 작게 만드는 방법이 적합하다.

한편, 켈로이드흉터는 원인과 유형, 크기를 고려해 구체적인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는만큼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또 턱이나 귀, 팔과 가슴, 등 위쪽 등은 켈로이드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로 이 부위에는 작은 상처라도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의원 안성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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