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가수 이현우와 배우 권오중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을 영상을 통해 알린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한국어로 먼저 제작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알린 후 점차 다국어로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UN 식량농업기구가 선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에 관한 영상을 시작으로 향후 금산 인삼, 하동 녹차 등 다양한 농업유산을 시리즈로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1편 청산도 구들장논 영상에는 배우 권오중이 서 교수와 출연해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발견된 한국의 전통적인 온돌 방식을 활용한 구들장논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제2편 제주 밭담 영상에는 가수 이현우가 서 교수와 출연해 제주 지역에서 현무암 등을 사용해 밭 주변에 쌓은 담이 밭의 경계를 표시함은 물론 바람과 토양유실을 막아준다는 것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한 이현우와 권오중은 "촬영을 하면서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수려함과 농업유산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 다양성, 토지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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