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옥 기자 = 조선 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골목을 중심으로 한 당시 주택들의 변화상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한울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하고 있는 '서울 종로 공평 1·2·4지구 도시환경정비 사업부지' 발굴조사의 성과가 15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공개된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골목은 모두 세 곳으로 그 좌우에 건물터가 조밀하게 들어선 것을 볼 수 있으며 너비 3m 내외 골목은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500여 년 가까이 이어져 와 도시의 유기적인 생명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16세기 건물터들은 건물의 규모와 사용된 석재 등으로 보아 양반가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골목을 따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건물터에서는 당시 생활의 일면을 볼 수 있는 백자 그릇과 기와 조각들도 다수 발견돼 16세기 도시 골목의 한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들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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