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될 위기에 빠졌던 세종국회의사당 설치에 ‘청신호’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5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한국당이)마침내 방침을 바꿔 (세종국회의사당 설계비 10억원)예산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당이 정한 2020회계연도 예산 100대 문제 사업에서 세종국회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을 제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민주당 반대만 없으면 내년도 세종국회의사당 설계비가 예산으로 편성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국회 예결특위원원장이 (세종국회의사당 설계비 통과를)약속한다는 말을 소위 위원 중 다른 의원을 통해 들었다”며 “진행 과정에 문제가 있지만, 세종시민들의 세종국회의사당 설치 염원에 대한 상징성이 부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여‧야 대표가 만나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국회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를 운영위에 직접 보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으며 운영위 소위에서 이른 시일 안에 공청회 등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4일 국회 예결 소위에서 해당 안건이 예결특위로 상정됐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한국당의 세종국회의사당 설계비 예산 10억원에 대해 입장이 긍정 입장으로 급선회 하면서 자칫 무산 위기에 빠졌던 관련 예산이 부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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