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홍성훈 기자 = 가수 정용화가 전역 후 첫 콘서트를 뜨겁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정용화는 12월 7~8일 양일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19 JUNG YONG HWA LIVE ‘STILL 622’ IN SEOUL’을 열고 8000여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STILL 622’라는 공연명처럼 군 복무기간 동안 한결같이 정용화를 기다려 준 팬들과의 뜨거운 재회의 장이었다.

'잘 지냈어'라는 글귀와 함께 막이 오른 공연에서 정용화는 ‘Can’t Stop’ ‘원기옥’ 등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곡을 열창했다. 정용화는 거수경례와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늠름하게 돌아온 만기전역자 정용화입니다"라며 재치있는 인사로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정용화의 전역 후 첫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정용화는 어린 시절 과거 사진을 팬들과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되새기는가 하면, 27세 때 작곡한 ‘27 years’를 즉석에서 ‘31 years’로 바꿔 부르며 공연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정용화는 ‘Navigation’ ‘Life is a party’ ‘Jellyfish’ ‘딱 붙어’ 등 중간 중간 댄서와 안무를 더하고 보컬에 랩까지 소화하며 흥이 넘치는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약 1년 9개월만의 공연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으로 무대와 무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앞으로 그가 펼칠 새로운 미래를 기대케 했다.

정용화는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이렇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여러분들께 매번 받기만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여러분들께 선물할 날만 있을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도록 진심으로 약속 할게요”라며 단단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정용화는 오는 24~25일 카나가와, 25일 효고에서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어 2020년에는 1월 25일 방콕, 2월 8일 타이베이, 3월 6일 마닐라 등에서 ‘STILL 622’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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