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머리가 지끈지끈거리고 욱신거리는 등의 증상들을 겪곤 한다. 짧게 나타나는 두통이라면 진통제로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잦은 두통일 경우에는 원인파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의 원인을 다양하게 구분하고 증상개선을 위해선 통증의 원인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소화기 장애성이나 간 기능 이상에 의한 또는 순환기 장애에 의한 두통 등 내부 장기의 문제와 닿아 있을 때가 많다고 보고 있다. 또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긴장성 두통이나 턱관절 및 체형불균형에 의한 두통도 있다. 특히 어혈에 의한 두통일 때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크게는 어혈과 턱관절 및 체형의 불균형, 소화기 장애 등 3가지를 원인으로 본다. 어혈은 한방에서는 정의하는 병증원인 용어로 찌꺼기 혈액이라 할 수 있다. 턱관절과 체형 불균형은 뇌신경의 압박으로 이어진다. 소화기 장애는 불필요한 수분의 정체를 만들고 이것이 담이 되면서 두통을 유발한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없애 뇌혈류 순환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는 한약처방 등을 통해 어혈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위장 기능 저하, 심장의 불균형,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개선에 주력한다. 턱관절 및 체형의 문제는 교정치료를 적용한다. 뇌압조절이나 약침, 경락이완, 대장 및 간 해독 등의 치료도 개인에 따라 병행하기도 한다. 

편두통이 심하다거나 머리가 열이 나면서 터질 것 같거나. 눈썹주위가 부서질 것처럼 아픈 경우 두통의 숨겨진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잦은 두통의 반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진통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대처로 극복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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