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공백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 만전"

[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첫 출근길에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졌다”며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기자들의 질문에 “사법 개혁과 검찰 개혁의 요체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 사이 갈등 구도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청문회 준비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준비단은 단장을 맡은 이용구 법무실장을 주축으로 각종 자료 준비에 나섰으며, 법무부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과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추 의원의 보좌관 실 등이 준비단에 합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이후 52일 만인 지난 5일 추 후보자를 지명했다.

청와대는 “판사, 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대구 출신의 추 후보자는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 생활을 하다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추타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된다면 강금실 전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법무부 장관이 되며, 향후 검찰 개혁에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지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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