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내외뉴스통신] 김화중 기자 = 충남 서산시 성연면 A사에서 우수관로에 폐수를 무단방류하여 하천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A사는 서산성연농공단지에서 기아자동차 서산공장을 빌려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무방류 업체다.

9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A사 환경관리팀 K차장은 기자의 질문에 보일러수가 일부 유출되었다며 폐수 방류에 대한 책임을 일부 시인했다

최근 A사 환경관리팀 보고서에 따르면 부속동 보일러수 외 각종 드레인 수를 우수관로로 통해 배출한 폐수가 수질 기준 허용치를 초과해 하수를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그동안 보일러 설비 외 축열기,응축수탱크,연수기 차제·도장 냉각탑 등에서 월 배출량 약 650톤 이상의 폐수를 성연면 하천으로 방출하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지역주민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배출된 폐수는 연수기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08.7㎎/L(40㎎이하), 보일러실에서 부유물질(SS)190㎎/L(30㎎이하), 총질소 95㎎/L(60㎎이하), PH10.65(5.8~8.6), 총인(TP)12㎎/L(8이하), 차체·도장 냉각탑에서 총질소 60.4㎎/L(60㎎이하), PH8.63(5.8~8.6) 총 7개 항목에서 기준이 초과된 수질검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A사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수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무방류 시스템 공정구성’을 통해 공정수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지역 사회에서도 친환경적 이미지 회사로 각인 된 바 있다.

성연천 인근에 사는 주민은 “올 봄부터 하천에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날 수 록 하천에서 거품이 일고 냄새는 악취로 바뀌었고 비가오면 악취가 더 심하다”고 말했다.

11월 28일 기자가 A업체에 대한 취재를 하려고 하였으나 공장관계자의 제지로 무산 되고. 서면 인터뷰로 대신한바 있으며. 기자가 다녀간 뒤로 환경에 대한 모든 서류는 일체 페기 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6개월간의 긴 취재가 이제야 결실을 맺고 있지만 국민들을 기망하는 기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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